앉아 있거나 가만히 있어도 아플 수 있습니다.
변을 볼 때뿐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거나 항문 안쪽이 눌리는 듯 아플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이 빨갛고 뜨거워지거나 열과 오한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증상만으로 치핵인지 치열인지 농양인지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겉이 멀쩡해 보인다는 이유로 심한 통증을 참지 마세요.
고인 고름을 빼내야 합니다.
진찰로 고름이 찬 위치와 범위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영상검사를 합니다. 고름을 빼내는 방법과 마취 방법, 입원이 필요한지는 농양의 깊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합니다.
항생제는 감염이 주변으로 퍼졌거나 열이 나는 경우,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등에 함께 사용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먹는 것만으로 고인 고름을 빼내는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농양을 치료한 뒤 치루가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농양은 고름이 찬 상태이고, 치루는 항문 안쪽에서 바깥 피부로 이어진 통로입니다. 농양을 치료한 뒤 이 통로가 남으면 같은 자리가 다시 붓고 진물이 날 수 있습니다.
농양이 있었다고 모두 치루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농양을 치료하면서 치루수술까지 한꺼번에 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것도 아닙니다. 우선 감염을 치료한 뒤 상처 상태를 보고 치루수술이 필요한지 결정하기도 합니다.

고름이 터져 덜 아파졌어도 진료를 받아주세요.
고름이 저절로 나오면 안쪽 압력이 줄어 잠시 덜 아플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고름이 모두 빠졌는지, 치루가 남아 있는지는 진찰로 확인해야 합니다.
배농 후에는 안내받은 방법으로 상처를 관리하고 정해진 날에 진료를 받아주세요. 다시 아프거나 열이 나고 진물이 계속되면 병원에 알려주세요. 좌욕만 하면서 기다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 전에 급한 증상부터 알려주세요.
전화할 때 열의 유무, 통증이 시작된 때, 붓기가 커지는지, 당뇨·면역억제 치료 여부를 먼저 말해주세요. 필요한 진료 시점과 준비사항을 안내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응고제 등 복용 중인 약은 마음대로 끊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몸 상태가 많이 나쁘다면 예약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가까운 응급실로 가세요.
진료 전에 궁금한 점
자주 묻는 질문
치핵 연고를 발라봐도 될까요?
심한 통증이나 붓기, 열이 있으면 치핵 연고를 바르며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아주세요. 농양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배농하면 치루가 생긴다는 뜻인가요?
고름을 빼내서 치루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 감염이 시작된 항문 안쪽과 연결된 통로가 남아 치루가 될 수 있어, 치료 후에도 확인하는 것입니다.
꼭 겉에 고름이 보여야 농양인가요?
아닙니다. 깊은 농양은 겉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쪽이 눌리는 느낌이나 심한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도 진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